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때문에 본가와는 거리가 꽤나 있어서 자취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성인이 되면 집에서 벗어나서 독립의 꿈을 하고 싶어서 자취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족들과 북적북적 살아가던 집을 벗어나서 오롯이 혼자 독립해서 살아가는 점이 참 매력적이지만 자취 비용을 생각하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하고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자취를 해야할 때가 되어서 실제 자취를 하면 어느정도 비용이 발생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자취비용이 현실적으로 얼마 정도가 드는지 대학생, 직장인 입장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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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취비용 계산 2024 기준?
자취비용을 그렇게 깊게 계산하지 않고 대략적으로 보증금 얼마 월세 얼마에, 관리비 얼마정도만 계산해서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실 자취비용을 제대로 계산을 하면 집에서 살때와 다르게 굉장히 부담이 심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크게 매달 내야하는 고정비, 매달 변경이 있는 생활비 정도를 기준으로 자취비용을 계산해볼 수가 있는데요.
1. 고정비
자취비용에서 고정비에 해당하는 것들은 월세, 관리비, 각종공과금 정도로 잡을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굳이 수도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50만원 정도에서 월세가 시작됩니다.
물론 5평 정도의 입지조건이 그리 좋지 않고 구축 월세는 30~30만원 후반대로도 요즘에도 충분히 찾을 수는 있습니다만, 자취방 컨디션보다 월세가격을 가장 생각하는 분들이 아니고서는 요즘에는 자취방 컨디션을 고려하게 되면 40이상은 나갈 수밖에 없죠.
이런 점 때문에 기본월세 40~40중반 가격에서 관리비까지 하면 보통 50만원 정도로 자취비용이 발생하곤 합니다.
여기서 봄이나 가을은 그나마 괜찮지만, 여름이나 겨울에는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세나 보일러로 인한 가스비용 때문에 부담이 심해집니다.
학교를 갔다오거나 일 끝나고 집에와서 생활하고 주말에만 사용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요즘에는 전기세 가스비가 올라서 평균 10만원 정도를 잡는 편인데요.
이를 합하면 기본적인 자취 고정비용은 약 60만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좀 넓게 잡은 것은 자취를 하다보면 여러 부분에서 돈이 추가로 나가게 됩니다. 가끔 수납장이 좀 더 필요하거나, 세제나 치약 등의 생필품이 다 떨어졌거나, 이불을 바꿔야하거나, 의자를 바꿔야하거나 등등의 이유로 말이죠.
그러면 이것으로 자취비용이 끝이냐? 아닙니다. 자취를 하는 데에는 사실 이 생활비 부분을 잘 관리해야만 월급탕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요.
2. 자취비용 생활비 부분
자취를 할 때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라는 부분이 바로 이 생활비 부분에서 식비입니다.
집에서 있을 때는 밖에서 한 두끼만 먹고 한 끼 정도는 집에서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고 주말에는 집 밥을 자주 먹다보니 사실 자취를 해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생활비가 많이 깨지는 걸 인식하기는 어려운데요.
막상 혼자 자취를 해서 매 끼니를 직접 해먹거나 사먹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식비가 정말 큰 부담으로 옵니다.
3끼를 모두 사먹거나 해먹어야하는 대학생 입장에서보면, 단순 계산으로 비싼 밥을 안먹고 조절해서 끼니당 7천원으로 잡더라도 7천원 x 3번 = 21,000원이고 이를 30일로 곱하면 630,000원이 되죠.
물론 아침을 안먹는 사람도 있고 끼니를 학식 등으로 해결해서 더 저렴하게 해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아껴서 생활하는 분들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계산하더라도 40만원정도는 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7천원 밥만 먹고 살겠습니까, 가끔 배달음식도 먹고 친구들하고 외식도 하고 술도 한두잔씩 해야하는데요.
그러면 아껴쓰는 분들도 거의 50만원은 기본으로 들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는 대학생 기준이며, 직장인 분들은 이야기가 조금은 다릅니다. 회사에 따라서 중식, 석식제공해주는 회사도 있고 중식만 제공해주거나, 중식에 대한 비용만 제공해주는 회사 등등 다양한 형태의 복지가 있죠.
또한 이는 사먹었을 때의 기준이며 건강도 챙기고 부지런하게 밥을 직접 해먹는 분들을 기준으로 보면 꽤나 저렴하게 생활비를 단축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매일 해먹기 1~2끼, 사먹기 1끼 정도로 기준을 잡고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했을 때 사먹는 것 8천원 정도에 해먹는 것을 약 3천원 정도 재료비용이 들어서 하루에 약 1~13,000원 정도 식비가 평균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위의 고정비와 생활비를 합하면 현재까지 약 100만원 가량이 기본적으로 자취비용으로 발생합니다.
여기다가 통신비, 각종 ott같은 구독비용, 보험비까지하면 110만원 가량입니다.
매일 출퇴근이나 등교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까지 하면 더 높아지죠.
이 조건에다가 연애를 하는 분들, 자동차가 있는 분들에 따라서…
하여간 자취는 정말 돈이 나가는 구멍입니다.
사실 돈을 좀 많이 모으고 싶다는 분들은 어떻게든 부모님 집에서 생활을 하면서 그 자취비용만 아껴도 1년 단위로 보면 굉장히 큰 저축이 가능한데요.
자취 자체가 모든 이의 한 번쯤은 하고 싶은 로망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비용들을 계산해봤을 때 부모님의 지원없이 도전하기에는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서 잘 고려를 하여 자취비용을 계산해서 행복한 자취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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